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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감금 – 탈출할 수 없었던 방 안의 진실

by 프로꿀벌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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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이 잠기고, 세상이 사라졌다”

“도착한 날 밤, 낯선 남자들이 방 문을 잠갔어요.
그때부터 세상과 완전히 끊겼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구조된 한국인 피해자들의 첫마디입니다.
이들은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감금, 폭행, 고문을 당했습니다.
일부는 여전히 캄보디아 감금시설 어딘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금’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방에 갇히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곳은 인간의 의지가 사라지는 공간,
공포와 폭력이 일상이 되는 현대판 노예수용소에 가깝습니다.


2️⃣ 감금의 시작 – “취업”이라는 거짓 약속

대부분의 피해자는 **‘고수익 해외취업’**이라는 미끼에 걸렸습니다.
“월 1500만 원”, “숙식 제공”, “비자 지원” 같은 문구를 보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여권이 압수되고, 통신이 차단됩니다.

그 순간부터 피해자들은 감금 상태에 들어갑니다.
창문이 없는 방, 철문으로 막힌 출입구,
밖에서는 일반 빌라나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CCTV, 경비원, 전기충격기, 쇠파이프로 무장된 감시 공간입니다.

이런 감금시설은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일대에 수십 곳 존재하며,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각국에서 속아 넘어온 피해자들이 갇혀 있습니다.


3️⃣ 감금의 구조 – 철저히 계산된 인간 통제 시스템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캄보디아 감금시설에는
‘조직적인 관리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 ① 여권과 통신 수단 압수

도착 즉시 여권, 휴대폰, 신분증을 빼앗깁니다.
탈출을 시도할 수 없게 하고, 가족과의 연락도 끊깁니다.

🔹 ② 24시간 CCTV·무장 경비

건물 안팎에는 CCTV와 감시 요원이 있으며,
도주를 시도하는 사람은 즉시 폭행당합니다.

🔹 ③ 식사와 수면 통제

하루 한 끼만 주거나, 며칠씩 굶기기도 합니다.
이로써 피해자의 체력과 의지를 약화시킵니다.

🔹 ④ 강제노동·협박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라”, “투자 사이트를 관리해라”
이런 명령을 거부하면 고문이 이어집니다.

🔹 ⑤ 폭력과 공포로 지배

탈출을 시도하거나 반항하면 공개 폭행을 가해
다른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줍니다.

이 모든 과정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캄보디아 감금은 우연이 아닌 ‘조직적 관리 범죄’**입니다.


4️⃣ 감금된 한국인들의 생지옥 같은 나날

피해자 A씨(38)는 2개월간 감금된 뒤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하루 20시간 일하고, 잠은 2시간뿐이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맞았어요.
밥은 주먹만큼 줬고, 물은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그는 감금시설 안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 번 했다고 말했습니다.
감금된 이들은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동료가 죽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B씨는 “같이 일하던 한국인이 탈출하려다 잡혀서
그 자리에서 피투성이가 되는 걸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듯 감금은 단순한 격리가 아니라
지속적 공포와 폭력이 결합된 생존 게임이었습니다.


5️⃣ 프놈펜의 ‘가짜 사무실’ – 감금시설의 위장술

프놈펜 외곽에는 외형상 멀쩡한 사무실·빌라 형태의 건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안은 감금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 지옥입니다.

건물 1층은 사무실처럼 꾸며져 있고,
2층 이상은 철문으로 봉쇄된 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입문마다 자물쇠와 번호키가 달려 있으며,
각 방에는 5~10명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곳은 주로 “보이스피싱 센터”나 “IT 회사”로 위장합니다.
실제로 구조 당시 경찰이 문을 열었을 때,
컴퓨터 수십 대와 휴대폰 수백 대,
그리고 묶여 있는 피해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캄보디아 감금”은 겉보기엔 회사지만,
실상은 인신매매·불법 노동의 감옥입니다.


6️⃣ 구조 작전 – 박찬대 의원의 개입과 정부 대응

이 끔찍한 실태가 알려진 계기는
박찬대 의원의 구조 개입이었습니다.

그는 “국민이 해외에서 감금과 고문을 당하는 현실은
국가의 실패”라며, 외교부와 캄보디아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프놈펜 인근 감금시설이 급습되었고,
100일 넘게 갇혀 있던 한국인 2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이후 외교부는 **‘캄보디아 감금 대응 TF팀’**을 꾸렸고,
캄보디아 경찰과 함께 추가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2025년 8월까지 약 20여 곳의 감금시설이 폐쇄되었으며,
한국인 피해자 15명, 중국인 피해자 70여 명이 구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박찬대 의원은 국회에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아직도 수십 명의 한국인이 그 방 안에 있습니다.
지금도 캄보디아 어딘가에서 문이 잠기고 있습니다.”


7️⃣ 감금의 심리적 후유증 – 자유를 잃은 사람들

구조된 피해자들은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트라우마와 불면증,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피해자는 “문이 닫히는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뛰고,
불 꺼진 방에서는 잠을 못 잔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감금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정신적 감옥입니다.
전문가들은 “감금 피해자들에게는 신체적 치료보다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피해자 지원은
귀국 항공편과 의료비 일부에 그치고 있어
장기적인 회복 지원이 절실합니다.


8️⃣ 국제사회의 반응 – “현대판 노예제도”

국제 인권단체와 외신들도 이 사태를 주목했습니다.
CNN, BBC, NHK 등은 “캄보디아는 동남아 최대의 인신매매 허브”라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감금·노예 노동 실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번 사건을
“현대판 노예제와 인신매매 범죄의 복합 사례”로 규정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피해자들이 노예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의 무관심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도 국제 공조에 참여해
캄보디아 정부에 강력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9️⃣ 예방과 경각심 – “낯선 제안은 덫일 수 있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캄보디아 감금 사건 이후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 고수익·비자 무료·항공권 제공 광고는 99% 사기
2️⃣ SNS, 텔레그램, 오픈채팅 구직 제안은 즉시 차단
3️⃣ 출국 전 외교부 영사콜센터(☎ 02-3210-0404) 등록
4️⃣ 가족에게 여권, 숙소, 연락처 사본 전달
5️⃣ 도착 후 여권 압수 시 즉시 대사관 신고

또한 외교부는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지역을
**‘여행경보 2단계 –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취업 목적의 방문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결론 – 아직 끝나지 않은 감금의 그림자

‘캄보디아 감금’은 단지 한 나라의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현대판 인신매매의 단면입니다.

가족을 위해 떠난 한 사람의 발걸음이
감금, 폭행, 고문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줍니다.

이제 “캄보디아 감금”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인권, 외교, 생명, 정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현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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